[2021 양성평등주간]
‘세상을 짓다-조리서로 읽는 여성의 역사’ 전
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국립여성사전시관

‘세상을 짓다-조리서로 읽는 여성의 역사’ 특별기획전 홍보 포스터 ⓒ국립여성사전시관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오는 6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세상을 짓다-조리서로 읽는 여성의 역사’ 특별기획전을 연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국립여성사전시관·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음식문화사 속 여성의 기여와 역할을 재해석하고, 전문 요리사 분야의 유리천장도 다루는 전시다.

전시는 △연구하고 기록하고 전수하다 △근대 지식인의 등장과 새로운 매체 △시대가 권하는 조리법 △두 개의 부엌으로 구성됐다. 

‘연구하고 기록하고 전수하다’에서는 가부장제 제약 속에서도 요리를 연구하고 기록하고 전수한 여성들을 소개한다.

‘근대 지식인의 등장과 새로운 매체’에서는 사대부 음식의 대가 조자호와 궁중음식의 대가 황혜성 등 음식문화를 계승하는 다양한 전문가의 탄생을 조명한다.

‘시대가 권하는 조리법’에서는 아파트 주거형태 등장으로 불러온 음식문화의 변화, 그리고 오래된 노동자인 ‘식모’를 통한 변하지 않는 노동 이야기를 다룬다. 또, 가전제품의 등장으로 달라진 조리법을 설명한다.

‘두 개의 부엌’은 요리하는 주체였으나 전문직 ‘요리사’에서는 배제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자는 국립여성사전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해야 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회당 4인까지만 예약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여성사전시관(031-819-22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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