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1일 시행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 메타버스 관련 지문(14~17번)이 등장했다. ⓒ평가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1일 시행됐다. 국어 과목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지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전국 2138개 고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수험생 51만8677명(재학생 40만9062명, 졸업생 등 기타 수험생 10만9615명)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는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됐다.

국어 영역은 2021학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어려운 문항이 자주 나왔던 ‘독서’ 영역에서 긴 지문이 나오지 않았고, 경제나 법률, 과학 이론에 대한 지문도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메타버스 관련 지문(14~17번)이 등장해 학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학원들은 “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는 (메타버스 지문의) 16번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6번 문제는 학생들이 여러 IT기술 중에서도 HMB(시각을 전달하는 장치)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용해서 풀어야 하는 문항이었다. 

평가원은 “지문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출제 의도를 밝혔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18일 치러진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3일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 및 일선 고교에서 이뤄진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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