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대구지역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한 온라인 모니터링 공모전 ‘온라인 안전지킴 EYES’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22개의 모니터링 보고서가 응모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공모전 최우수상은 ‘젠더폭력 우리 모두가 인지하여야 합니다’, ‘계명다운 성평등한 캠퍼스 만들기‘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을 기억합시다‘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젠더폭력 우리 모두가 인지하여야 합니다’는 대학별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의 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성차별적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계명다’ 성평등한 캠퍼스 만들기와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을 기억합시다‘는 대학교 블로그, 유튜브, SNS 상에서의 성역할 고정관념ㆍ여성다움 강조ㆍ성별 대표성 불균형을 지적했다.

최우수상 3개 작품 외에 우수상 4개 작품, 장려상 5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성평등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대학생들의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다”며 “최근 온라인 상에서 디지털 성범죄와 젠더갈등 이슈가 대두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데, 주체적 참여를 통한 인식 개선과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 작품은 2021 여성UP엑스포 여성안전테마관에 전시되며, 추후 개선사례집으로 만들어 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