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703명, 서울 671명, 인천 120명...수도권 73%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nbsp; ⓒ뉴시스·여성신문<br>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8일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넘었다. 

수도권의 확진가가 1494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늘어 누적 26만54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597명보다 453명이나 늘면서 지난 1일 20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2014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1494명으로 1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그 비중도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질 경우 자칫 지난여름 휴가철처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구 이동선을 타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나고 다시 수도권으로 유행이 번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17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 발생은 일평균 약 1681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65명, 경기 69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1476명(73.3%)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으로, 종전에는 이달 1일 1천415명이 최다였다. 

비수도권은 충남 84명, 경남 69명, 대구 60명, 울산 47명, 광주 43명, 충북 41명, 대전 39명, 강원 33명, 부산 31명, 전북 30명, 경북 24명, 전남 22명, 제주 8명, 세종 7명 등 총 538명(2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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