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니파 환자 40~75%가 치명적”

인도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뉴시스
인도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보다 훨씬 치명적인 니파바이러스(Nipha Virus)로
소년이 사망하면서 인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AP/뉴시스

인도에서 치명적인 전염병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의 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현지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외신들은 지난 주 남부 케랄라 주에서 12세 소년이 고열과 뇌염 의심으로 병원에 실려갔으며 혈액 검사 후, 그는 니파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고 일요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광범위한 발병을 막기 위해 이 소년과 접촉한 188명을 추적하고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6일 3만 건이 넘는 새로운 코로나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니파 바이러스의 재발은 코로나19와 씨름하고 있는 인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1999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여러 마리의 돼지와 사람들이 병에 걸린 후 처음 발견되었다.

니파바이러스는 처음에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동물성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또 오염된 음식을 통해서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직접 전염될 수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관련은 없지만 코로나19처럼 박쥐가 숙주일 가능성도 있다.

CDC 관계자는 "돼지는 이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하며 박쥐가 먹어온 과일 재료를 통해 돼지들과 접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 환자의 40%에서 75%가 치명적이어서 코로나19의  약 2%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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