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코로나19 감염률 4.5배,
입원가능성 10배 높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고. ⓒ뉴시스·여성신문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고. ⓒ뉴시스·여성신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미접종자가 완전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11배 높다며 백신 접종을 미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CDC는 10일(현지시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백신 완전접종자에 비해 사망할 가능성이 11배 높았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4.5배, 입원할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번 결과를 발표하며 "거듭된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백신은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적극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한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대까지 떨어졌으나 델타 변이 유행과 아직 남은 백신 거부감으로 지난달부터는 일일 10만 명 수준으로 다시 감염자 수가 치솟은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코로나19 백신 2억 회분 접종을 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성과를 자축했으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은 CDC 집계 기준 여전히 50%대에 머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날인 9일 연방 정부 공무원 접종 의무화 및 100인 이상 사업장 의무 접종 또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정기 제출이라는 새로운 대응 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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