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1,500명 구조조정안 양보

서울지하철 1~4호선 직원 55.1%가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지하철 노사가 협상을 극적타결해 노조가 예고했던 총파업이 철회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협상 결렬시 노조측이 예고했던 총파업은 철회돼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3일 오후 협상을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협상을 벌인끝에 11시 반 쯤 협상을 마무리했다.

사측은 올해 1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규모 등을 고려해 정원의 10%, 1,500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요구했으나 구조조정은 불가하다는 노조측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노사는 "임금 저하와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고 합의했다.

대신 정부와 서울시에 노약자 무임승차 비용과 같은 공익서비스비용 손실 보전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노사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강화와 재정 여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야 연장운행을 폐지하는 한편, 7호선 연장구간 운영권 이관에 따른 근무시간과 인력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인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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