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낭산’에서 신라를 읽는다
경주 ‘낭산’에서 신라를 읽는다
  • 권은주 기자
  • 승인 2021.09.17 09:12
  • 수정 2021-09-1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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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숲, 왕의 산, 낭산' 김호상 지음, 지식과감성# 펴냄
신의 숲, 왕의 산 낭산 표지이미지 ⓒ지식과감성
'신의 숲, 왕의 산, 낭산'(김호상 지음, 지식과감성# 펴냄) ⓒ지식과감성#

신라로 통하는 역사의 출입구이자 신라문화의 광맥과도 같은 ‘낭산’에 대한 문화유산해설서가 출간되었다. '지식과감성#'에서 출판한 '신의 숲, 왕의 산, 낭산'에는 신라 역사기록과 남겨진 유·무형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려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있다.

‘낭산狼山’은 경주 도심에 인접해 있는 작은 동산으로 신라인들에게는 신(神)들이 노니는 성스러운 숲으로, 높은 격을 지닌 나라의 제사를 지낸 진산(鎭山)이다.

선덕여왕과 신문왕을 장례 지냈고, 문무왕의 비가 세워진 사천왕사와 망덕사, 황실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황복사가 있으며 신라 최고의 악공 백결선생, ‘노송도’를 그린 신화의 솔거, 신묘한 조각가 양지, 가는 달을 멈추게 한 도솔가의 월명, 당에 유학하고 돌아온 최치원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 ‘남산南山’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오해할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실제로 ‘낭산’은 신라문화의 숨겨진 금광(金鑛)과 같은 곳이라고 저자는 소개한다.

“역사도시 경주에는 흙속의 진주처럼 알려지지 않은 많은 유적들이 들꽃처럼 지천으로 피어있는 곳이다. 91년부터 선다원·신라문화진흥원 유적답사 활동을 통해 경주를 알려왔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신라의 숨겨진 보물창고 ‘낭산狼山’에 소재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앞으로 이 작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의 문화유산보호 및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역사고고학 연구자 인 저자 김호상 박사는 1966년 경북 청송 출신으로 1985년 대학 입학하면서 지금까지 30년간 문화재 발굴 현장을 지키는 한편, 20년간 한국사·고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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