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은 20~30대 청년직장인 16명과 ‘포항에서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가졌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은 청년직장인 16명과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청년주간을 맞아 15일 포항청춘센터에서 20~30대 청년 직장인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에서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포항에서 취업한 청년들이 직종별로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이 고향인 직장인 10명과 타 지역(용인, 세종, 부산 등)이 고향인 6명의 직장인은 포항에 거주하면서 느낀 점을 제시했다.

그들은 뛰어난 정주여건과 기업 인프라 등에 대해서는 만족했으나 청년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실업 문제와 집값 급등으로 내집 마련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청년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포항에서 취업해 지역에 뿌리내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재 청년들은 어느 기성세대보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주거, 육아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환경·복지’의 지속 가능한 3대 축(軸)을 기반으로 청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직장인 간담회는 지난 7월 청년창업CEO와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청년들과 함께한 자리로 포항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속 청취해 청춘(靑春)의 입장을 대변한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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