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추석연휴 풍선효과 우려" 방역협조 당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백신 1차 접종자가 17일 전국의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백신 2차 접종자도 이날부터 잔여백신을 맞을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35,414,516명으로 전국민의 69%, 18세 이상은 80.2%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21,489,009명으로 41.8(18세 이상 48.7%)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실 것"이라며 "1차접종 목표가 달성돼 정부는 이제 '2차접종'의 속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오늘부터는 '2차 접종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도 내일부터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추석연휴 기간에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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