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8시간 예상

추석 연휴 첫 날인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이 몰려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추석 연휴 귀성길은 20일 귀경길은 21일 오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추석 연휴 귀성길은 20일 귀경길은 21일 오후에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교통수요 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3.5%(110만명) 늘어난 32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추석에 비해 16.4% 줄어든 수준으로 하루 평균 53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중 교통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추석 당일인 21일과 추석 다음날인 22일 오후 2시~3시로 예상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하루 전날인 20일 오전 귀성객의 17.8%가 몰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14.1%)과 오후(13.5%), 19일 오전(9.0%)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에 ‘귀경길에 오른다’고 답한 비율이 27.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2일 오후가 26.9%, 22일 오전이 12.2%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93.6%로 가장 높았다. 버스(3.2%)와 철도(2.0%), 항공(0.7%) 등 대중교통은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버스까지 더하면 전체 이동 인구의 97%가 고속도로를 오가게 된다.

⧠귀경길 심한정체,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8시간

주요 도시 간 귀성길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귀성길은 5시간30, 서울→광주는 3시간 50분, 서울→대전은 2시간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가장 혼잡한 시간대의 경우 광주→서울의 경우 8시간, 부산→서울은 8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기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 용량을 확대하고, 우회로 안내 등 교통관리 강화에 나선다. 고속도로 밀양JCT~울주JCT 45.2㎞ 구간을 개통하고, 국도 37호선 등 12개 구간 총 78㎞를 준공 개통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갓길 차로제(9개노선 45개 구간 253.7㎞)와 임시갓길·감속차로(10개노선 30개소 65.4㎞) 등 도로 용량을 확대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가능…통행료 유료

추석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모든 메뉴를 포장만 할 수 있다. 실내 테이블은 이용할 수 없다. 발열여부 체크,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도 의무화한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내야한다. 명절 때마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왔으나,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취지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이어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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