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 혐의로 8월 구속돼 재판 중
PC·휴대전화서 불법촬영물 37장 발견

서울 서초경찰서 ⓒ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 ⓒ뉴시스·여성신문

20대 남성 간호조무사가 수면내시경 환자 31명을 추행·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한 남성 A모(24)씨를 8월9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6개월간 수면내시경을 받고 회복실에서 잠든 환자들을 상대로 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9일 SBS는 A씨에게 추행과 불법촬영 등 피해를 입은 환자가 기존 12명에서 31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검찰 수사를 거쳐 불상의 피해자 19명이 추가됐다.

수사는 수면내시경 뒤 마취가 풀려 범행 사실을 인지한 한 피해자가 4월 A씨를 고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A씨의 PC와 휴대전화에서 37장의 불법촬영물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일을 저질렀다”면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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