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수리센터에서 우산을 수선하고 있다.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 우산수리센터 근로자가 우산을 수리하고 있다. ⓒ서초구청

고장난 우산을 18년째 무료로 수리해주는 서초구 ‘우산수리센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서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전명재) 자활사업단인 ‘우산수리센터’를 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해 지금까지 15만여개의 우산을 수리했다. 

그동안 센터를 거쳐간 우산은 월 평균 700여개다. 지난해 여름 장마철에는 코로나19로 운영시간을 단축했는데도 한 달에 1000개가 넘는 우산을 수리하기도 했다.

우산수리센터는 근로능력이 있지만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사업이다. 더불어 버려지기 쉬운 우산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는 6명이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수시직무교육을 통해 우산 수리 기술 훈련을 받고 있다.

서초구립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우산수리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 누구나 우산수리센터에 잠금장치가 고장나거나 우산살이 부러진 우산을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초구 지역자활센터 홈페이지(www.seochojahwal.or.kr)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서초구청 사회복지과(☎02-2155-6664, 6660)로 문의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랫동안 서초구 우산수리센터는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많은 우산을 살려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취약계층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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