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 여성작가들과 작업하며 희망을 배웠다
[양성평등문화상] 여성작가들과 작업하며 희망을 배웠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10.01 09:00
  • 수정 2021-10-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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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시각예술가 김도희 작가
시각예술가 김도희씨.
시각예술가 김도희씨.

시각예술가 김도희 작가는 지난해 동료 여성 작가들과 함께 퍼포먼스 비디오 ‘강강술래’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앞서 개인전 ‘씨가 말랬대’를 통해 여성을 향한 폭력을 동료들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약자를 향한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연대의 정신과 실천의 의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김 작가는 2017년 개인전 ‘혀뿌리’에서 조선소의 여성노동자들의 ‘깡깡이’를 예술적 행위로 전환한 설치 작업을 했다. 2012년에는 출산의 경험에서 느낀 매우 낯선 감정과 함께 삶과 죽음에 대한 내밀한 경험을 비디오 설치 작업 ‘만월의 환영’으로 발표했다.

김 작가는 “분노에 머무르거나 무기력에 갇히지 않고 함께 한 발, 한 목소리를 더해가는 것이 삶에서 큰 힘이되고 희망이 되는 것을 동료작가들에게서 배웠다”며 “이 상은 용감하고 멋진 동료작가들을 대신해 저에게 수여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내년 1월에 있을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사람들의 저마다 다른 배꼽과 화산의 분화구를 연결 지어 우주적 생명력과 다양한 어울림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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