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화장품 포장재 쓰레기 6만톤…90%는 재활용 불가
종이·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가 대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 등 화장품 포장재 쓰레기가 연간 약 6만톤(t) 이상 발생한다.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워 문제다. 본체 외에도 뚜껑이나 펌프 등이 있어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재질로 구성된다. 용기 속 잔여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출고·수입된 화장품 7806개 중 64.2%(5011개)가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종이나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면 된다. 최근 ESG 경영의 차원으로 친환경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70% 낮추고 최장 36개월 유통이 가능한 종이 용기 기술을 개발해 상반기부터 상용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은 집에서 가져온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쓰지마요’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쓰레기 덜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코너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 없애는 방안’을 매주 공유한다.
▶[카드뉴스] 헷갈리는 분리수거,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나트륨 덩어리’ 라면 국물, 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김규희 기자
gyu@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