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더 쉽고 가깝게] ‘팸투어’ 대신 ‘사전 답사 여행’
[공공언어 더 쉽고 가깝게] ‘팸투어’ 대신 ‘사전 답사 여행’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9.28 17:58
  • 수정 2021-09-2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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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친절한 우리말 문화예술 용어 사전]
‘팸투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지자체들의 공고다. ⓒ고양시·해남군·보령시

‘팸투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경기 고양시, 전남 해남군, 충남 보령시도 ‘팸투어’라는 말이 들어간 홍보물을 만들었다.

‘팸투어(Fam-Tour)’는 영어 단어 ‘퍼밀리어라이제이션(Familiarization·익숙하게 함)’과 ‘투어(Tour·여행)’의 합성어다. 지자체나 여행업체 등이 지역별 관광지나 여행 상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사진작가나 여행 전문 기고가, 기자, 블로거 등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관광, 숙박 등을 제공하는 일이다. 영어를 잘 모르거나 합성어의 어원을 유추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팸투어’는 친숙하지 않을 뿐더러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팸투어’ 대신 ‘사전 답사 여행’이라는 말을 사용하자. 국립국어원은 2013년 3월 ‘팸투어’의 순화어로 ‘사전 답사 여행’, ‘홍보 여행’, ‘초청 홍보 여행’을 제안했다. 앞선 지자체들의 홍보물 문구도 ‘사전 답사 여행 참가자 모집’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소통을 어렵게 할 수 있는 외래어보다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 공동기획 : 여성신문 X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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