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여성문화인상 양민영 작가

1일 서울 금천구 랩바모스 스튜디오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21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양민영 작가가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양민영 작가가 1일 서울 금천구 랩바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운동하는 여자: 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 저자 양민영 작가가 ‘202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1일 서울 금천구 랩바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임인옥)가 주최하고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이날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양민영 작가는 “이 자리가 너무 영광스럽고 조금 얼떨떨하다”면서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 작가는 “제가 왜 선정됐는지 생각해봤다. 올여름에 도쿄올림픽에서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많은 여성이 운동에 관심을 두고 즐기기 시작하면서 운동 열풍이 불었다. 이건 모두 여성 여러분들이 주도했다. 그 과정에서 책 『운동하는 여자』와 여성전용 운동클래스 ‘운동친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을 증진하고 즐거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보겠다.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준 친구들, 운동친구 팀원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양민영 작가는 2019년 에세이 『운동하는 여자: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을 펴냈다. 양 작가는 그간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여성에 대한 사회·문화·개인의 차별적 시선과 편견’을 책에 담았다. 2020년 여성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체력을 단련하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여성전용 스포츠 클럽인 ‘운동친구’라는 사회적 기업도 설립했다.

다음은 양민영 작가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이 자리가 너무 영광스럽고 조금 얼떨떨하다.

제가 책을 출간한 게 2019년이고 사회적 기업 ‘운동친구’ 활동을 시작한 건 2020년이다.

책은 이제 신간이라 할 수 없고 사회적 기업은 이제 막 시작됐는데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이 상도 마찬가지다.

제가 왜 선정됐는지 생각해보니까 올여름에 도쿄올림픽의 여성선수들이 활약했고, 많은 여성이 운동에 관심을 두고 즐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운동 열풍이 있었다.

이건 모두 여성 여러분들이 주도했고 그 과정에서 책 『운동하는 여자』와 여성전용 운동클래스 ‘운동친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도 여성들 사이에서 운동이 어떻게 커지고 확산할지 굉장히 기대된다.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과 즐거움 등에 기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보겠다.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준 친구들, 운동친구 팀원들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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