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당제 폐지,
여가부, 타 부처와 통합 등도 포함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은 여성 공약으로 흉악·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집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다른 부처로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으로 페미니즘에서 패밀리즘’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흉악·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강력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법원과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취경감, 촉법소년 등 법 조항을 개정해 강력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다른 부처와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여성할당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능력과 실력에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갈등을 조장하는 여러 요인을 줄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정비하겠다. 차별도 역차별도 없는 진정한 양성평등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경력 단절 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임신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할당제는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성별 갈등을 줄이겠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게 여성할당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능력과 실력에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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