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46.42% VS 이정미 37.9%

정의당 대선 경선 결선에 진출한 심성정(왼쪽)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선출결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를 차지한 심상정 의원과 2위를 차지한 이정미 전 대표가 12일 대선 경선 결선을 치른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대선 경선 결선에 진출한 심성정(왼쪽)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선출결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를 차지한 심상정 의원과 2위를 차지한 이정미 전 대표가 12일 대선 경선 결선을 치른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 경선 결과, 심 의원이 46.42%, 이 전 대표가 37.9%, 김윤기 전 부대표 12.37%,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은 3.3%를 기록했다. 당원투표 결과 심 의원이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이 전 대표와 결선을 치른다.

정의당은 오는 7~12일 온라인·자동응답전화 투표를 거쳐 오는 12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심 의원은 “이번 1차투표에서 보여주신 당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2차에서는 본선에 가서 당당히 정의당의 승리를 이끌 후보를 선택해 주실것으로 저는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십년동안 대한민국을 투기공화국으로 이끌어온 원조 국민의힘, 그리고 그 투기를 잡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더불어민주당 둘 중 하나 뽑는 이 대선판을 바꾸겠다”며 “34년동안 산업화세력 민주화세력이 번갈아 잡은 이 불평등공화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정의당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많은 지지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원들은 정의당에게 확실하게 변화를 명령해주셨다. 그리고 정의당 변화의 불꽃은 시작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 차별과 배척의 위기, 극심한 불평등의 위기 속에서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혐오감은 극한으로 치닫고, 거대양당의 경선판이 화천대유와 고발사주로 완전히 뒤덮여버린 지금, 국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카드’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다. 결선 TV토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선에서의 진검승부를 1대1 TV토론 성사로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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