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여 개 전시기관 참여
전시해설 투어 프로그램 ‘미술여행’
일민미술관 사진전 눈길
VR로 보는 17개 전시장 등
온라인 프로그램도 제공

‘2021 미술주간’ 홍보대사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등장한 홍보 영상의 한 장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 미술주간’ 홍보대사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등장한 홍보 영상의 한 장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 미술주간’이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 300여 개 전시기관이 함께하는 미술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미술을 즐기는 주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여행’ 투어 코스 안내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술여행’ 투어 코스 안내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매년 높은 만족도를 보인 ‘미술여행’은 올해 서울, 인천,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6개 권역에서 17개 경로(코스)로 운영된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갤러리, 공·사립미술관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경로(코스)당 10명 이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미술기관이 관객 참여 프로그램 ‘비욘드 전시’를 선보인다.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창작 연수회(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등 국민이 친근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민미술관의 ‘슈퍼 파인(Super Fine): 가벼운 사진술전(展)’에 참가하는 정연두 작가의 ‘Six Points’(201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일민미술관의 ‘슈퍼 파인(Super Fine): 가벼운 사진술전(展)’에 참가하는 정연두 작가의 ‘Six Points’(201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일민미술관의 ‘슈퍼 파인(Super Fine): 가벼운 사진술전(展)’에 참가하는 기슬기 작가의 ‘Blondie’(2019).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일민미술관의 ‘슈퍼 파인(Super Fine): 가벼운 사진술전(展)’에 참가하는 기슬기 작가의 ‘Blondie’(2019).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해 ‘미술주간’은 ‘사진’을 특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소개한다. 일민미술관의 ‘슈퍼 파인(Super Fine): 가벼운 사진술전(展)’과 한미사진미술관 등 전문 미술관들의 사진 전시를 소개하고, 10월 중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디지털 시대, 여정 또는 이정표로서의 사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도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 등을 온라인 가상현실(VR)로 제작해 누리집에 선보인다. 총 1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관객들이 몰입감 있게 작품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360도로 촬영한 전시장 전경과 함께 고화질 작품 이미지와 전시 설명 등을 제공한다.

미술주간 공식 인스타그램(@koreaartweek)에서는 미술작품으로 꾸며진 증강현실(AR) 필터를 제공해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온라인 행사 ‘미술작품으로 꾸미는 내 얼굴!’을 열고 누리소통망을 통해 인증 사진을 응모한다.

미술주간 기간 동안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대구사진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국내 미술행사도 열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미술주간 할인권(티켓)’을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에 입장할 수 있다. 구입 방법과 ‘2021 미술주간’ 프로그램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미술주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들이 작은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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