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탈락
11월5일 최종 대선 후보 선출 예정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8명 예비후보 중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 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 진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8명 예비후보 중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 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 진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이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6, 7일 이틀간 4개 기관에 의뢰해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당원투표는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70%씩 컷오프 결과에 반영됐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 각 후보의 지지율과 순위는 공표되지 않았다.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화천대유’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며 “네 분 후보들은 나라의 현실을 직시해 무엇이 나라를 병들게 했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7곳의 권역을 돌며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하는 본경선은 오는 11월 5일 진행된다. 내달 1~4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모바일·ARS) 및 3~4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각각 50%를 반영해 합산한다. 본경선 국민 여론조사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항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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