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부스터샷 필요" 승인 요청에
FDA 과학자들 "항체 생성 효과 작아"

FDA는 15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의 모습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 ⓒAP·뉴시스·여성신문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가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 과학자들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 데이터는 부스터샷이 보호 항체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주사 전과 후의 항체 수치의 차이는 특히 수치가 높게 유지된 사람들에게서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아마 이 주사의 첫 두 번의 접종의 효과가 여전히 강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

이 결과는 이번 주 후반 FDA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를 앞두고 백신 투여량을 늘리기 위한 논의에 들어가기 전에 발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단은 FDA가 부스터샷을 승인할 경우 어떤 사람들에게 추가접종을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권고안을 만들기 위해 모일 예정이었다.

뉴욕 코넬의과대학의 존 무어 교수는 "(면역력) 증강에 표준적인 기준은 없지만 이번 연구에서 얼마나 증진됐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이메일을 통해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보도했다.

모더나는 부스터샷에 대한 긴급승인을 요청했으며 FDA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이다. 

모더나는 약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주사한 원래의 백신보다 절반 정도 강한 50마이크로그램의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모더나는 경쟁사인 화이자처럼 65세 이상 성인뿐 아니라 고위험군에도 3차 접종을 할수 있도록 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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