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감소...20대 감소폭 가장 커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br>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전주 대비 21.2% 감소했다. 특히 20대 연령층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1961명으로 전주 대비 21.2% 감소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주(10월3일~10월9일) 국내 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모두 1만3730명, 하루 평균 1961.4명으로 전주 일평균 2489명보다 527.6명 감소했다.

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1479.4명으로 전주의 1864.7명 보다 20.7%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482명으로 전주 624.3명 대비 22.8% 줄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군에서 감소했지만 20대 연령군은 10만명당 5.8명으로 전주의 9.1명 보다 3.3명 줄었고, 30대는 5.1명으로 전주의 6.8명 보다 1.7명 감소했다.

감염경로는 개인간 접촉 감염이 50.1%로 가장 많았고, 조사중 비율도 36.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44건으로 사업장 22건, 교육시설 8건, 다중이용시설(음식점, 유흥시설, 목욕탕 등) 6건, 의료기관·요양시설 3건, 종교시설 3건 등 이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1명으로 전주 327명 보다 증가했고, 사망자는 56명으로 전주(63명)보다 감소했다.

이 단장은 "주간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고, 그간 발생률이 높았던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동량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추가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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