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마치고 이낙연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마치고 이낙연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에서 대선 경선 표 계산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경선이 종료된 지 사흘 만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SNS를 통해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됐다.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