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에서 대선 경선 표 계산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경선이 종료된 지 사흘 만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SNS를 통해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됐다.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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