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테러행위 여부 조사

노르웨이의 소도시 콩스베르크에서 한 남성의 무차별 화살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노르웨이의 소도시 콩스베르크에서 한 남성의 무차별 화살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노르웨이에서 한 남성의 무차별 화살공격으로 5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고 BBC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도 남서쪽에 있는 콩스베르크 마을에서 오후 6시 13분쯤 화살통과 화살로 무장한 한 남성이 경찰을 포함한 주민들을 공격했다.

BBC는 이 남성의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두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아직 정확한 피해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는 콩스버그 서쪽의 쿠프 엑스트라 슈퍼마켓 안에서 공격을 시작했으며 부상자 중 한 명은 당시 가게에서 쇼핑하던 비번 경찰관이 포함됐다.

콩스베르그는 인구 2만8000명이 사는 소도시 이다. 

이 남성은 이후 슈퍼마켓을 벗어나 여러곳을 돌며 무차별 공격을 가했으며 현지 시각으로 오후 6시50분 쯤 경찰에 맞서 화살공격을 하는 등 저항하다 붙잡혔다.

한 목격자는 현지 TV2에 "어깨에 화살통을 차고 손에 활을 들고 길모퉁이에 서 있는 남자를 목격했다. 화살공격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뛰었으며 그들 중 한 여성은 아이의 손을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드라멘 마을의 경찰서로 연행됐으며 경찰은 범행경위와 함께 테러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오이빈드 아스 현지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붙잡혔으며 혼자 행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끔찍하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경찰이 이제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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