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연간 4% 성장 달성 가능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분기 민간소비가 감소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보다 0.3% 증가하며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국내 총생산은 전분기보다 0.3%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 성장했다.

실질 GDP는 2019년 4분기 1.3%에서 2020년 1분기 -1.3%, 2분기 -3.2%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2.2%로 증가세로 전환한 뒤 4분기 1.1%, 올해 1분기 1.7%, 2분기 0.8%에 이어 3분기 0.3%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고, 수입은 운송장비(자동차 등)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0.3% 줄었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3.0%와 2.3% 감소했으나 정부소비는 1.1% 증가했다.

제조업이 0.2% 증가했고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8.8%, 전기가스수도사업은 0.8%, 서비스업이 0.4%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1.7% 줄었다.

한은은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8월 한은이 내놓은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올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1.04% 오르면 연간 4%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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