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5천만원→2천만원 축소

NH농협은행 전경 ⓒ농협은행
NH농협은행 ⓒ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인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역시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축소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1월 1일부터 신용대출(일시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를 각각 2000만원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농협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는 8월 말 이후 최대 1억 원, 연 소득 이내였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말 신용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했다가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면서 전세대출만 재개한 상황이다.

농협은행이 추가로 가계부채 조이기에 들어간 것은 강도높은 관리에도 올해 가계대출 총량이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달 말 기준 7.29%로 당국의 권고치인 연 5~6%를 초과했다.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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