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매출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 넘어
반도체 매출 26조 원..영업이익 10조 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여성신문·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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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3조9800억 원, 영업이익 15조8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67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 이전 최고치인 2018년의 243조77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17조5700억 원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개선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좋아졌다.

사업 부문별로 반도체 매출이 26조4100억 원, 영업이익 10조600억 원을 기록했다.

IT·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8조4200억 원, 영업이익 3조3600억 원을 달성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3분기 매출 14조1000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는 10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1000 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 원 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33조5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 원, 디스플레이 2조1000 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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