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타투 오픈베타서비스 행사에서 타투 스티커 체험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지난 6월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타투 오픈베타서비스 행사에서 타투 스티커 체험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타투를 체험하세요. 준비는 저희가 하겠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타투업법 논의를 촉구하기 위해 타투 오픈베타서비스를 실시했다.

류 의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목에 타투 스티커를 붙였다. 그는 “법안이 발의만 되고 잠들어 있기 때문에 법을 빨리 논의하라는 뜻에서 국회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법부 한복판에서 타투를 시술한다. 물론 타투가 아니라 스티커”라며 “우리의 법이 너희의 일은 불법이라 모략하기 때문에 전문 타투이스트는 바늘이 아니라 판박이 스티커를 가지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우거나 지워지기 전까지 타투스티커는 우리의 외모가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6월 국회에서 등에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등이 파진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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