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대구 엑스코(EXCO)
5개국 126개 화랑, 국내외 작가 700명 5천여점 전시

2021 대구아트페어 개막식에서 권영진시장이 축사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2021대구아트페어'개막식에서 권영진시장이 축사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2021 대구아트페어'가 4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 동관 1층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4회 째인 대구아트페어는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열린다.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 대구화랑협회, 한국화랑협회 주최, 대구아트페어운영위원회와 키아프 아트 서울(KIAF ART SEOUL) 주관, 대구시와 문화관광체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구아트페어에는 5개국에서 총 126개 화랑이 참가하고, 국내외 작가 700여명의 작품 5000여점이 출품됐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권은주 기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권은주 기자

구본창, 김준수, 김태호, 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오세열, 이건용, 이우환, 천경자 등 한국의 근현대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한자리에 서 볼 수 있다. 다니엘 린,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보니 시리스트, 쿠사마 야요이, 요시모토 나라, 자비에 베이, 장 미쉘 바스키아, 줄리안 오피 등 외국자가의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대구근대미술작가 작품들이 전시된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  ⓒ권은주 기자
'대구근대미술의 기린아'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 ⓒ권은주 기자

또 대구가 낳은 근대 미술화가들의 작품 원화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대구 근대미술의 기린아’를 주제로 열린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심으로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이상정, 이여성, 서동진, 박명조, 최화수, 이인성, 서진달 배병학, 김용조 등 13명의 근대작가의 작품 19점이 전시된다.

세미나도 열린다. VIP라운지에서  5일  '디지털시대의 미술시장'(김보름 세종대 융합예술대 교수)에 이어 6일  '미술품 감정이란‘(윤용철 (사)한국화랑협회 감정이사, 갤러리윤대표), '아트컬렉팅 노하우 A-Z’(이소영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미술칼럼리스트)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갤러리 ⓒ권은주 기자
갤러리 분도 부스에 설치된 이진용의 작품 ⓒ권은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개막식에서 “근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과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매우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구가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작가들이 더욱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코(EXCO) 6홀에서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가 주관하는 '2021대구아트스퀘어 청년미술프로젝트'도 열린다.

최상흠작가의 '인터스트리-페인팅' ⓒ권은주 기자
최상흠의 '인터스트리-페인팅' ⓒ권은주 기자

'젊은 거장(Discovering Young Art Virtuoso)'를 주제로 13회째 열리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대구아트페어와 동시 진행되는 기획 전시로 40세 미만의 국내외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남성희 2021대구아트스퀘어 청년미술프로젝트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8년 대구미술 발전과 미술시장의 성장, 세계가 주목하는 아트페어를 목표로 출발해 13회를 맞는다”며 청년작가들이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재준, 김주현, 김태열, 김현준, 류채민, 박건, 박규석, 방정호, 성호, 안민, 우미란 등 11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1대구아트스퀘어 청년미술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권은주 기자
'2021대구아트스퀘어 청년미술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권은주 기자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미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술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아트부산'에서는 350억원의 매출을,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에서는 총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이번 대구아트페어에서는 얼마나 많은 작품이 판매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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