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창단 예정인 춘천시립국악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이유라 (사)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이 선임됐다.
춘천시립예술단은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 청소년합창단, 인형극단에 이어 국악단을 갖추게 된다. 이번 예술감독 선임 후 연내 비상임단원을 선발, 연 3회 정도의 정기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유라 예술감독은 중요문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이수자로 고 안비취 명창에게 20여년 사사했다. 서울 출신으로 2000년 춘천에 정착한 이후 (사)강원소리진흥회를 창립해 사라져가는 강원소리 찾기에 힘써 잊혀진 ‘춘천의병아리랑’ 을 발굴했고 춘천 출신 기생 진계심을 소재로 한 국악오페라 ‘진계심’ 창작, ‘안사람의병가’ 공연, 강원소리 CD 1,2,3 집과 악보집 발매 등을 통해 강원 소리 발굴과 보급에 노력해 왔다. 24년째 전국 단위의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춘천=이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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