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보다 10% 감소
"노동시장 회복, 기저효과 영향"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급여 설명회장. ⓒ뉴시스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급여 설명회장. ⓒ뉴시스

지난 10월 구직급여(실업급여)로 지급된 금액이 1년 전보다 1000억원 넘게 감소한 8877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8일 펴낸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금액은 8877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069억원(-10.8%) 감소했다.

전체 실업급여 수혜자는 56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만8000명(-12.2%) 줄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1.0%) 감소한 7만8000명이었다.

최근 수출 호조로 제조업(-3000명)에서 실업급여 신청이 가장 많이 줄었으며, 도소매(-3000명), 숙박음식(-2000명)에서도 실업급여 신청이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시장 회복, 작년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면서 "이로써 구직급여 수혜금액이 2개월 연속 1조원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58만7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5만1000명 늘었다.

올 하반기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6월 46만1000명, 7월 48만5000명, 8월 41만7000명, 9월 39만명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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