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백신접종 선수에게만 비자 승인

[멜버른=AP/뉴시스]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지난 2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7-5 6-2 6-2)으로 물리쳐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멜버른=AP/뉴시스]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지난 2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하나로 연중 가장 일찍 열리는 호주 오픈이 백신접종을 한 선수에게만 대회참가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21년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가 2022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조코비치는 자신이 백신을 접종했는지의 여부를 밝히지 않으며 "백신 접종 결정은 개인의 선택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크레이크 틸리 호주 오픈 디렉터는 "조코비치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틸리는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가 만원 관중 앞에서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다.

2021년 호주 오픈대회 전에 호주테니스협회(TA)가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했던 선수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함께 탔던 47명이 2주동안 격리되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선수들 가운데 35%가 백신접종을 받지 않았다. 여자테니스협회(WTA) 선수들의 백신접종 현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WTA는 지난달 선수들에게 서신을 보내 출발 72시간안에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그러나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선수들에게 비자발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대유행 기간에 아주 엄격한 여행제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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