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 2.53%↓
서부텍사스유 13.04%↓

새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B.1.1.529) 대한 우려로 세계 증시와 국제 유가가 일제히 내렸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5.04포인트(2.53%) 하락한 3만4899.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06.84포인트(2.27%) 내린 4594.62로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만5491.66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3대 지수의 낙폭이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남아공에서 나타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공포가 투자심리를 위축 시켜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유럽 증시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66.34포인트(3.64%) 떨어진 7044.03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660.94포인트(4.15%) 내린 1만5257.04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336.14포인트(4.75%) 하락한 6739.73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04% 하락한 배럴당 68.17달러로 장을 마쳤다. CNBC는 이날 하락률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폭이라고 전했다. CNBC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면서 유가가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1.35% 빠진 72.8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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