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절반 차지...가족감염 가장 많아
전면등교를 시작한 첫 주에 서울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전주보다 조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면등교를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확진자는 학생 1090명, 교직원 95명 등 총 1185명이다.
전 주의 1018명 보다 95명이 증가했다.
학생·교직원 확진자 가운데 교내감염은 223명으로 18.8%로 나타났다.
가족감염 사례가 426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395명(33.3%)에 달했다.
초등학생이 547명으로 50.2%를 차지했고 이어 중학생 319명(29.3%) 고등학생 146명(13.4%) 유치원생 53명(4.9%) 등의 순이었다.
백신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9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가족모임 이후 학생 2명이 지난 24일 확진된 이후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9일 기준 초·중·고교 등교 학생 수는 전체 82만4400명(1311개교) 중 71만3436명으로 등교율은 86.5%로 집계됐다.
한 주 전인 지난 22일 86.3% 보다 조금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 총 203개교 중 147교에서도 전면등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6개교에서는 초등학교는 3~6학년 4분의 3 이상,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부분 등교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