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률 11주 연속 둔화
공급 증가한 대구·세종 '하락'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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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6주째, 수도권은 11주 연속 축소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전주(0.11%)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월 마지막주 0.16%을 기록한 이후 △11월 첫째주 0.15% △11월 둘째주 0.14% △11월 셋째주 0.13% △11월 넷째주 0.11%로 6주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서울 25개 구 중 22개구의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감소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다. 용산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이촌동 위주로 전주와 동일한 0.23%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북구는 보합세로 전환됐다.

경기도는 이번주 0.17% 상승했다.  8월 마지막 주 0.51% 상승한 이후 12주만에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인천의 집값 상승률도 0.22% 상승해 지난 6월 0.57%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상승률이 반토막 났다. 

수도권 집값은 0.16% 상승했으나 전주(0.18%)보다 상승 폭이 다소 줄면서 9월 셋째 주(0.36%) 상승한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도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졌으며 세종시는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의 아파트 가격은 0.26% 떨어졌다. 지난주(-0.21%)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7월 네째주 이후 19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구 집값도 0.03% 내리면서 3주째 내림세가 계속됐다.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셋값 역시 안정되고 있다.

수도권 전셋값은 0.12% 상승해 전주(0.15%)보다 다소 상승률이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0.10% 올라 12주 연속 상승 폭을 줄였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2%, 0.15%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률이 줄거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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