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김수진 영화사 비단길 대표 보관문화훈장
김민영 넷플릭스 코리아 부사장 국무총리 표창
나윤희 작가 웹툰 ‘고래별’ 대통령상
‘청춘기록’ 하명희·‘한국인의 밥상’ 전선애 작가 대통령 표창
‘빈센조’ 김희원 연출 장관 표창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여성 수상자들. (왼쪽부터) ‘승리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 김민영 넷플릭스 코리아 부사장, 나윤희 작가의 웹툰 ‘고래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여성 수상자들. (왼쪽부터) ‘승리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 김민영 넷플릭스 코리아 부사장, 나윤희 작가의 웹툰 ‘고래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 최초 우주 SF영화 ‘승리호’,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쓴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 드라마 tvN ‘빈센조’.... 올해 빛난 K콘텐츠 뒤엔 여성들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를 시상했다. 

여성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승리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해외진출유공 부문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04년 비단길 설립 후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 등 꾸준히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공헌해왔다. 특히 ‘승리호’로 공상과학 분야에서도 한국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 콘텐츠 부문 아시아태평양 총괄(인도 제외)을 맡고 있는 김민영 넷플릭스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진출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5~2020년까지 7700억원, 2021년 5500억 원 규모의 한국 콘텐츠 투자를 실시했고, ‘오징어게임’, ‘지옥’,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보건교사 안은영’ 등 우수 프로그램 제작과 전 세계 방영을 통해 한류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여성 수상자들. (왼쪽부터) tvN 드라마 ‘청춘기록’의 하명희 ㈜콘텐츠지음 드라마작가, KBS ‘한국인의 밥상’의 전선애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 tvN 드라마 ‘빈센조’의 김희원 연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여성 수상자들. (왼쪽부터) tvN 드라마 ‘청춘기록’의 하명희 ㈜콘텐츠지음 드라마작가, KBS ‘한국인의 밥상’의 전선애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 tvN 드라마 ‘빈센조’의 김희원 연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tvN 드라마 ‘청춘기록’의 하명희 ㈜콘텐츠지음 드라마작가, KBS ‘한국인의 밥상’의 전선애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가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하 작가는 ‘청춘기록’을 집필해 현시대 청춘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작가는 ‘한국인의 밥상’ 원년 작가로서 대한민국 팔도의 음식, 지역, 절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발굴해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는 대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빈센조’의 김희원 연출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블랙코미디와 사회적 메시지, 강렬한 미장센과 다양한 캐릭터의 연기 조합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드라마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만화 부문에서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엄혹한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나윤희 작가의 웹툰 ‘고래별’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단행본 웹툰 분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제작돼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 해외진출유공포상,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 ▲ 애니메이션 대상, ▲ 캐릭터 대상, ▲ 만화 대상, ▲ 이야기(스토리) 대상 등 7개 부문에서 총 50명(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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