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영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고발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최근 강 권한대행이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성북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강 권한대행의 비서로 일했던 종로구청 직원 A씨는 “강 권한대행이 2020년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나를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희롱했고, 합의를 시도하면서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글이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강 권한대행은 혐의를 부인하며 공갈미수 혐의로 A씨를 종로경찰서에 맞고소했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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