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회장이 1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은 대한의료법인연합회(회장 이성규)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공공성 제고 및 지역적 의료 편중 해소에 기여하고 의료법인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한 의료법인을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박영관 회장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이념 아래 1981년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여러 사회단체와 연계, 돈이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작했다. 또 중국 연변의 선천성심장병 소아 환자를 초청, 수술하는 등 저개발국 어린이 환자들의 수술에 앞장섰다. 지금까지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얻은 국내외 어린이만 2만명에 이른다.

박영관 회장과 함께 제3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을 받은 이들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부문. △노태호 미즈메디병원 행정원장(경영), △임소연 뉴고려병원 중환자실장(의료), △장동섭 부평세림병원 진료부원장(행정), △건보공단 의료기관지원실(공공), △강정희 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험연구실장(학계), △윤종원 병원신문 편집국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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