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뉴시스·여성신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방역을 강화하는 특단의 조치를 15일까지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14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방역패스 강화, 3차 접종 속도, 사적모임 규제 대부분 1~2주 됐기 때문에 이 효과들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 목요일까지 고령층 감염 규모, 미접종 고령층 분포 등등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금 확진자 규모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환자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의 양상들”이라며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상황, 의료체계에서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를 적절하게 하느냐라고 하는 부분들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중환자실 가동률이 전국적으로 82%, 수도권은 87%까지 올라간 상태로 중증환자 치료 여력을 초과하느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냐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3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빨리 맞고 싶어하는 분들의 의사를 저희가 반영했다”며 “4개월, 5개월까지 기다렸다 접종할 게 아니라 다소 불안하니 빨리 맞고 싶다고 하는 요청도 상당히 많았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날(13일) 방역패스 과부하 사태는 조회량 급증으로 인한 시스템 미흡이 원인이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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