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문유경)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문제와 성평등 의제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센터장 신봉우)와 1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학술행사 공동 개최 △연구 및 교육훈련 관련 인적 교류 △연구자료 및 간행물 상호 교환 △물과 성평등 관련 양 기관의 연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항에 대해 적극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문유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기후변화와 물 문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과 직결된 문제이자, 여성과 아동의 건강, 안전, 노동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라며 “향후 양 기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물 문제 해결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봉우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개도국 물 안보 역량 강화 지원과 기후위기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UNESCO i-WSSM)는 한국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에 의해 2017년 설립된 기구로, 개발도상국의 물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교육·국제협력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