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공보의 코로나 진료병원 우선 배치

21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공사 관계자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음압치료병상 확충 공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1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공사 관계자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음압치료병상 확충 공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중등증 이상 병상을 2만5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1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1만5천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개 더 확보해 2만5천개로 늘려 하루 1만5천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해 낼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서울의료원·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며 "중환자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했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 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중환자 전담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각 현장에 투입하는 방법으로 의료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