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역사 총 정리 위해 마련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2일 제1회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수상작 43편을 발표했다.

대상은 1986년 역삼동 한 골목에서 형이 유모차를 밀며 동생을 돌봐주는 사진을 응모한 백영국 씨의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흰색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가을 운동회’, 강남구 전경을 찍은 ‘선릉역에서 바라본 강남구’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 백영국_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 ⓒ강남구청
대상 수상작 백영국_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 ⓒ강남구청

올해 공모전은 강남의 옛 모습과 추억이 담긴 사진·영상을 모아둔 ‘아카이브 강남’의 콘텐츠로 활용되며,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다음해 1월호 ‘강남라이프’에 실릴 예정이다.

민선7기 강남구는 묵혀둔 자료와 KTV, 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경관기록화사업 등의 협조로 불과 1년 만에 사진 3만8000여장과 영상 1979개를 확보했다. 또 현 ‘강남라이프’를 포함, 1995년 8월 창간한 ‘강남까치소식’, 2011년 4월 ‘강남구청뉴스’ 등 기존 ‘강남구정신문’에 게재된 모든 뉴스콘텐츠를 PDF파일로 공개해 누구나 관련 소식들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호 정책홍보실장은 “공모전은 강남의 현대사를 정리하고, 그대로의 자취를 추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방치됐던 자료들을 정리해 강남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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