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첫 여성 1급(고위공무원 가급) 공무원이 탄생했다. 1948년 정부 출범 이래 최초다.

농식품부는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

김 신임 기조실장은 서울 영동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와 1995년 행시 38회로 입직했다. 농식품부에서 정책기획관, 유통소비정책관, 농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여성 최초’ 사무관, 과장, 국장 타이틀을 달았다.

농식품부는 “성과 중심으로 역량을 갖춘 여성 관리자를 육성하고 균형 인사를 실현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정혜련 공익직불정책과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고위공무원 나급)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 기조실장은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농정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사회 내 많은 여성 공무원들에게 선배로서 본보기가 되는 모범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이 식품산업정책실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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