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치료제 사용,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확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사용,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확대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2.30 13:38
  • 수정 2022-01-0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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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2년도 업무계획
코로나19 백신 9천만회분 구매
희귀질환 1123개로 확대 관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2년째 지속하는 코로나19 유행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달부터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내년 만 13~17세 여아, 만 18~26세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발표한 '2022년도 업무계획'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약 60만4천명분에 대한 선구매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40만명분에 대한 추가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질병청은 우선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내년에는 먹는치료제를 도입해 재택치료환자,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 등에게 공급해 중증병상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것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쓰고 있는 국산 항체치료제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및 일반 병원,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900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하고 예산 2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중증 진행에 대응해 18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내년 1분기 안에 마무리하고, 4차 접종 등을 추가할지 여부도 면역 지속 기간과 국외 동향 등을 고려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추가접종 시에도 접종자가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질병청은 또 최근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5∼11세에 대해서도 각 제약사의 내년 1∼2월 허가 사항과 국외 동향, 연구결과 등을 고려해 접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내년에 만 13~17세 여아, 만 18~26세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만 12세 여아만 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었다.

결핵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검진'과 '상시 검진 센터'를 운영하고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관리 조사를 진행하고 항생제 사용 운영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체 환자수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有病)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인 '희귀질환'을 내년 1123개로 확대해 관리하고,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내년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 공중보건 위협에 대비해 신종 바이러스 백신 개발, 치료제 개발도 추진한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등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신종·변종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상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검역시스템과 감염병 시스템을 통합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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