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문 출신 총장

덕성여대 제12대 총장에 선임된 김건희 교수.
덕성여대 제12대 총장에 선임된 김건희 교수.

덕성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에 식품영양학전공 김건희 교수가 선임됐다. 건학 이래 처음으로 동문 총장이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이면재)은 12월 28일 제17차 이사회 심의·의결에 따라 덕성여대 제12대 총장에 김건희 교수를 선임했다고 31일 알렸다. 임기는 2022년 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덕성여대에 부임한 뒤 중앙실험관리실장, 식물자원연구소장, 산학협력단장, 영재교육원장, 자연과학대학장, 과학기술대학장 등을 지냈다. 

앞서 덕성여대는 14~15일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직접선거를 실시했다. 교수 70.5%, 직원 13.5%, 학생 12.5%, 동문 3.5% 등 환산득표수에 의한 투표 참여비율에 따라 결과를 도출한 결과 57.98%의 환산 득표율을 얻은 김건희 후보가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김건희 신임 총장은 “동문으로서 첫 총장 선임에 대한 영광도 있지만 향후 덕성여대의 발전을 모색하고 대학의 재정 위기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희생의 각오를 남달리 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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