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언론생활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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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 30여 년을 몸 담고 기자생활을 했던 김원자(전 호남신문 논설실장)씨가 <화살과 노래>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의 칼럼과 에세이 등을 모아 책을 출간(대동문화) 했다. 지난달 28일 출판기념식을 가진 김원자씨는 <화살과 노래>라는 제목에 대해 “기자가 쓴 한 편의 글이 누군가에겐 날카로운 화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했다. 종합일간지 호남신문에서 최초의 편집국장을 역임하기도 한 작가는 “기자의 직분이 강함과 부드러움, 조급함과 여유, 거짓과 진실 등 서로 상충되고 대립하는 가치관 속에서 최선의 것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일”이라며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로 따뜻한 글을 쓰려고 했다”고 회고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 3부까지는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그 동안 기고했던 대표적 칼럼이 실려 있다. 4부에서는 개인적인 감상과 사적 수상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의 편린들을 담았고 마지막 5부는 '김원자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그 동안 신문에 연재했던 하정웅, 성완경, 법정, 홍쌍리, 이대순, 조비오씨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김씨는 함평 출신으로 광주 YWCA 간사, 1972년 전남일보(현 광주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현 전남일보에서 문화부장, 호남신문 편집국장, 논설실장으로 퇴임했다.

광주=강정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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