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 12시46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터널 내부에서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운행 중이던 KTX산천 열차를 덮쳐 궤도를 이탈했다. 사진은 충격 받은 KTX산천 열차 모습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5일 낮 12시46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터널 내부에서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운행 중이던 KTX산천 열차를 덮쳐 궤도를 이탈했다. 사진은 충격 받은 KTX산천 열차 모습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 내부에서 탈선했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8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산천 제23열차가 영동~김천구미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열차에는 24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파편이 튀어 일부 승객이 다쳤다. 7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열차 승객 242명은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영동터널 내에서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과 관련 "터널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며 발생한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부 열차는 일반선로로 우회 수송하고, 나머지 열차들은 열차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원인과 부상자는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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