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학생 만들기 준비요령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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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활짝 웃으면서 사진찍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의 신나는 학교 생활이 시작했다. 모든 것이 낯선 아이들에게 부모의 세심한 지도와 배려가 요구되는 때다. <사진·민원기 기자>▲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학부모도 초등학생이 된다는 말이 있다. 올해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게 된 박성주(35·서울시 마포구)씨는 '우리 아이가 과연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혹시 따돌림을 받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매일 아이의 말투나 행동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학부모가 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두렵고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기점으로 아이들은 개인에서 집단으로, 놀이에서 학습으로, 부모에서 교사로 기존의 환경과 다른 변화를 겪게 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다음 같은 여러 가지를 챙겨야 할 것이다. 다음은 교육전문가들이 말하는 '우리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기본체력 검사 필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수업을 받을 정도의 기초체력을 갖고 있는지와 색깔구별이나 시력검사, 청력검사 등도 받아봐야 한다. 이외에도 학교보건원의 한 관계자는 “DPT와 MMR 4∼6세 추가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서 치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규칙적 생활 익히기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이 외에도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습관, 책상과 자리 정돈하는 습관 등 기본 질서생활을 익혀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수업에 적응하기 위해 최소한 한 자리에서 20분 이상씩 앉아 공부하는 습관은 가정에서 배워야 한다.

▲ 학교란 즐거운 곳 혼자 낯선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있게 되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대해 공포를 갖게 된다. 따라서 아이들이 학교를 즐겁게 다니기 위해서는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부모와의 대화나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은 좋은 사람,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가정에서 숙지시켜 보내야 한다.

▲ 자기정보는 알고 있어야 학교 가기 전 한글이나 숫자 등은 미리 교육시키는 것이 좋다. 수업에 뒤처져 자신감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이름, 집 주소나 전화번호, 부모님 성함 등은 외우고 쓸 줄 알아야 선생님이나 학급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수도 있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도 있다.

▲ 등하교길 위치 알기 학교 오가는 길은 아이 혼자서도 다닐 수 있도록 여러 번 익힐 기회를 가져야 한다. 또한 주변에 문구점이 어딘지, 육교나 횡단보도는 어떻게 건너야 하는지 등도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 아울러 길을 잃었을 때 대처방법도 반복 교육해 아이가 순간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학교 주변과 길을 익혀두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게 된다.

신입생에게 필요한 학습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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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가방 편하고 가벼운 게 최고다. 유치원 때와 달리 교과서, 준비물, 필통 등 학용품을 가득 넣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메 보고 가방무게를 확인한 후 사야 한다. 가방의 어깨끈은 튼튼하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로 비오는 날을 대비해 눈에 띄는 밝은 색깔에 방수처리가 잘된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또한 무거운 물품은 사물함을 이용하도록 알려준다.

▲ 학용품 연필과 색연필, 공책, 연습장 등 꼭 필요한 물품만 산다. 글씨체를 익히기 위해 1학년의 공책은 네모난 칸이 그려진 공책을 준비하고 연필은 심이 부드러운 2B나 4B연필을 서너 자루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철제필통은 무겁고 소리가 나며 열기 힘들어 아이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필통이 좋다.

▲ 신발 신발은 구두보다 간편한 운동화가 좋으며 끈이 달린 것보다는 뗐다 붙였다 하는 '찍찍이 신발'이 좋다. 실내화를 처음 신는 아이들이 답답해하지 않도록 꽉 끼이는 신발은 피하며 자주 빨 수 있도록 두 켤레 정도 준비한다. 신발주머니는 신발과 실내화가 한꺼번에 들어갈 만큼의 넉넉한 것이 좋다.

▲ 그 밖의 학습준비물 학교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인 학용품은 수업이 시작되고 난 후 구입하는 것이 낭비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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