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5개 과정 운영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경기도
경기도 미래기술학교는 경기북부 지역에 맞춤형 교육훈련 거점을 두고 구리, 고양, 의정부에 권역별 캠퍼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 미래기술학교가 올해 4차 산업혁명, 저탄소 산업체계 전환에 대비한 전문인력 5개 과정 110명을 양성한다.

경기도 미래기술학교는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적합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자 경기도가 지난해 도입됐다. 특히 직업교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 지역에 맞춤형 교육훈련 거점을 두고 구리, 고양, 의정부에 권역별 캠퍼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3개 과정과 함께 ‘저전력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먼저 인공지능 과정은 25명을 대상으로 고양캠퍼스에서, 빅데이터 과정은 25명을 대상으로 구리캠퍼스에서, 클라우드 과정은 40명(운영 전문가 20명, 자바(JAVA) 개발자 20명)을 대상으로 의정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새로 개설하는 ‘저전력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정’은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2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될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케이티(KT), 삼성에스디에스(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미래혁신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학교 측은 저탄소 및 IT분야 산업체 전문가 등을 강사진으로 구성, 6개월간 실무형 프로젝트 수행 등 실무중심의 교육훈련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 시간도 지난해 850시간에서 올해 960시간으로 늘렸다. ‘탄소중립 분야의 교육과정’의 경우, 해당 분야의 노하우를 갖춘 대학과 연계해 교육과 장비․실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과정은 교육생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은 추후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도미래기술학교가 4차 산업혁명뿐 아니라 저탄소 산업체계에 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속 관심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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